건강상식

우리는 가족입니다! 영도참편한요양병원

건강상식

코로나19 사망위험도 홈페이지에서 예측해보세요

2021-04-12    13:48

본문

국내 연구팀, 예측시스템 개발…홈페이지 통해 직접 확인가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망 위험도를 예측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연령과 성별, 체질량 지수, 임상증상 등의 정보를 집어넣으면 사망 위험수준을 점수로 나타내준다. 사망 위험이 큰 환자를 미리 식별해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은석 울산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예측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 19일자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지난 4일 관련 논문을 미리 공개했다.

연구팀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지난해 1월 20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내 120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5628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들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할 당시 제출한 연령과 성별, 체질량지수, 동반질환, 임상정보를 바탕으로 사망 위험도를 점수로 나타냈다. 분석에 포함된 환자들의 치명률은 4.3%였다.

개발한 시스템의 예측능력(AUC)는 약 0.96~0.97다. AUC0.5~1 사이의 값을 지니며 0.5일 때는 성능이 전혀 없는 예측 기술, 1이면 예측 능력이 높은 기술로 평가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치명률 예측 점수는 코로나19를 진단받은 환자들에서 입원할 당시의 임상데이터를 통해 추후 병원 내 치명률을 예측하는 데 있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예측시스템은 홈페이지(https://www.diseaseriskscore.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1.04.12 동아사이언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